겁없는 청춘들.."이태원 전역 이미 감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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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COVID-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이태원 전역으로 이미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에 대비하란 의료계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1명이 나머지 확진자들보다 이틀 늦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태원발 감염 확산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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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COVID-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이태원 전역으로 이미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에 대비하란 의료계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1명이 나머지 확진자들보다 이틀 늦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태원발 감염 확산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37세 남성 11명이다.
이들은 이태원을 지난 1일부터 2일 사이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확진자 2명(20대·30대 남성)과 같은 클럽을 방문한 적이 있다. 경기도 확진자들이 들렀던 킹클럽·퀸·트렁크 등을 이들도 방문한 것. 이 가운데 양평에 거주하는 확진자의 경우 4일부터 5일 사이 이태원 클럽 트렁크·퀸을 방문했는데 방문 일짜가 다른 이들보다 이틀 늦은 것이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역학조사가 다 되지 않아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다니시는 분들이 한 곳만 다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태원 전 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됐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젊은층이 유흥 등 외부활동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점도 감염 확산을 우려케 했다.
김 교수는 "학회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고 결혼식 행사는 미루고 스포츠도 엄청난 부담을 지고 (경기 일정을) 미루고 있는데 (클럽 운영은)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퇴근 후 숙소 대기가 원칙인 상황에서 클럽을 방문했던 국할부 직할부대 소속 하사도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장에 당초 예정과 달리 참석했다. 박 시장은 "5월 7일부터 (이태원 클럽 방문 경험자의 확진) 관련 보도나 서울시 안내 문자를 보고 서울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은 114명 중에 현재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게 된 것"이라며 "이것은 앞으로 더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우려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태원 방문 업소의 카드전표내역과 방문자 명단을 유선으로 확인해서 추가 노출자를 파악하고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겠다"며 "가족·지인 등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6월 7일까지 한 달간 전국 클럽, 감성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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